롯데쇼핑[023530]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유통 공룡' 롯데가 흔들리고 있을 것입니다.

롯데마트는 2019년 유료 회원제 형태로 빅마켓 1호점을 냈다가 샵을 2개까지 늘렸지만 현재는 8개만 남아 있을 것이다. 경쟁사와 비교해 매장 수가 적고 매출이 떨어지자 작년 9월에는 유료사원제를 폐지하고 일반 마트로 전환하였다.
이와 같이 내버려 뒀던 사업을 다시 확대하겠다고 나선 것을 두고도 업계에서는 이마트의 트레이더스가 수입 성장세를 보이자 직후늦게 전략을 수정했다는 평가가 나왔다.실적 부진의 색다른 축은 롯데온을 위시한 이커머스 사업부다.이커머스 산업은 올해 4분기까지 누적적자가 1천200억원에 이른다.오프라인으로의 산업전환이 늦었다는 지적 속에 작년 6월 출범한 롯데온은 순간 '이커머스판 넷플릭스가 되겠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했지만 초기 시스템 불안정이 계속됐고 직후에도 이커머스 시장에서 좀처럼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경쟁사인 신세계모임의 통합 오프라인몰 SSG닷컴이 성장세를 바탕으로 적자 규모를 떨어뜨려가며 내년 상장을 추진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이커머스 산업부는 출범한 지 3년 9개월이 지난 이번년도 7월에서야 백화점, 마트 등에 흩어져 있던 온,오프라인 사업 주체를 이커머스 산업부로 통합하고 온,오프라인 시스템도 이관했었다.또 내년 전략으로 '롯데온만 할 수 있는 계열사 융합 서비스를 올곧게 해보겠다'고 밝혔지만 업계 반응은 시큰둥하다.롯데그룹 내 유통 산업 비중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2013년 롯데그룹 전체 매출의 49%를 차지했던 유통 산업 비중은 지난해 36%로 줄었다.이런 가운데 잇따른 희망퇴직 실시과 관련해 경영실패의 책임을 직원에게 돌리는 것 아니냐는 내부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11월 시행한 롯데백화점 희망퇴직에는 대상자 중 24%인 541명이 지원하였다. 또 롯데마트에서는 이번년도 10월 희망퇴직으로 73명이 퇴사한 데 이어 두 번째 희망퇴직 신청이 진행 중이다.이에 대해 민주노총 롯데백화점 지회는 '롯데백화점은 희망퇴직으로 정직원들이 대거 퇴사하자 전국적으로 계약직을 뽑겠다고 공고했지만 이 계약직 직원들의 임금 수준은 연봉 2천600만원'이라며 '롯데백화점의 인력 순환은 나쁜 일자리를 늘리고 좋은 일자리를 떨어뜨리는 '인력 악순환''이라고 비판했다.또 '롯데백화점은 희망퇴직을 강행해야 할 만큼 힘겨운 상황도 아니다'면서 '할인점과 슈퍼 산업에서 경영실패를 반복하면서 흑자인 롯데백화점 직원에게까지 롯데쇼핑 전체의 경영실패 책임을 돌리는 것'이라고 주장했었다.이에 대해 사측은 '희망퇴직은 기념품 대량구매 강제가 아니며 본인의 선택한 신청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